1. 개요


리눅스 운영체제를 시동할 때에 종종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페도라를 예로 들면 부팅할 때마다 나오는 로그인 화면에서 회색 바탕화면만 보이고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유력한 한 가지가 있는데,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 그래픽 카드란 바로 엔비디아(NVIDIA)의 제품을 가리킵니다.


지포스 GTX 등등 엔비디아에서 만드는 그래픽 카드는 리눅스와 궁합이 잘 맞지 않아요.


그래픽 카드가 호환이 잘 안 되어서 시스템이 화면을 정상적으로 그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가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 때문에, 리눅스 커널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는 화가 나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면서 엔비디아를 욕하기도 했습니다.




2. 사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있는 노트북에서 VMware로 페도라를 돌리려고 합니다.


사용중인 그래픽 카드 제품의 이름은 NVIDIA GeForce GTX950M입니다.



가상머신을 시동하면 소위 말하는 스플래시 화면(splash screen)은 잘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뭔가 나와야 하는 화면에서 멈춰서 회색 배경화면 이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서 무엇을 조작할 수도 없고 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힙니다.


이 회색 화면을 빠져나오고 싶은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각주:2][각주:3][각주:4][각주:5]


흔한 이슈에요.



버추얼박스나 VMware 같은 가상머신에서 이런 식으로 부팅이 안 될 때 해결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ctrl + alt + (F1~F7) 을 순서대로 눌러 봅니다. GUI에서 콘솔 화면으로 넘어가서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2) 가상머신 윈도우 창끝을 드래그해서 크기를 리사이즈합니다. 그러다 보면 깜박깜박하면서 배경 위의 개체들이 다시 나타나곤 합니다.


3) 컴퓨터에 있는 그래픽 카드를 떼 버리거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이 경우에는 운영체제를 아예 새로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첫 번째랑 두 번째 방법은 안 먹히네요.


VMware에서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상머신을 끄고 해당 가상머신의 설정 창에서 디스플레이 탭으로 이동합니다.



3D 그래픽 가속 사용을 해제합니다.


그러면 GPU 대신 CPU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로만 화면을 그릴 거에요.



그대로 다시 부팅하니 잘 됩니다.


  1. https://youtu.be/_36yNWw_07g [본문으로]
  2. https://ask.fedoraproject.org/en/question/83087/fedora-doesnt-show-login-screen-at-startup/ [본문으로]
  3. https://ask.fedoraproject.org/en/question/75819/stuck-on-gray-screen-after-logon/ [본문으로]
  4. https://superuser.com/questions/655385/logging-in-on-fedora-19-shows-nothing-but-a-grey-screen [본문으로]
  5. http://alphago.pe.kr/entry/%EB%A6%AC%EB%88%85%EC%8A%A4-%EC%97%AC%EB%9F%AC%EA%B0%80%EC%A7%80-%EB%AC%B8%EC%A0%9C%EB%93%A4%EA%B3%BC-%EA%B7%B8-%ED%95%B4%EA%B2%B0%EC%B1%8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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