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m의 평판]
텍스트 에디터 중에 구닥다리 vim이 좋다는 코코넛소리를 지껄이는 코코넛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제발, 이상한 미신 좀 퍼뜨리지 말고, 속지도 맙시다.
vi나 vim은 집에 마우스도 없고 키보드에 방향키도 안 붙어 있는 코코넛들이 마지못해 쓰는 겁니다.
요즘 vi랑 vim 쓰는 사람들은 없어요.
겉멋만 잔뜩 든 코코넛들에게 선동당해서 이런 쓰잘데기 없는 것을 배운다고 헛고생하지 마세요.
마우스 없는 편집기라는 것은 2018년에는 도저히 상식으로 통하지 않는 한물 간 방식이며, 그것을 익히기 위해서 들이는 1분 1초가 모두 시간 낭비입니다.
이 글을 발견하신 분들께서는, 불편하고 유용하지 못한 도구의 사용 방법을 공부하느라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을 더이상 낭비하지 마시고, GUI와 마우스 입력을 지원하는 제대로 된 텍스트 에디터를 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용도별로 추천하는 텍스트 편집기]
GUI 대신 Bash로 텍스트를 편집해야 하는 불가피한 경우는 vi나 vim 말고, nano를 씁시다.
개인차가 있지만, 초심자가 nano의 사용 방법을 이해하는 데는 평균적으로 1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sudo apt install nano # 데비안 계열
$ nano
그 외의 경우는 윈도우즈의 메모장이나 워드패드, 리눅스의 gedit처럼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기본 텍스트 편집기가 쓰기 좋습니다.
파일의 입출력 과정이나 문자 인코딩 따위가 항상 머릿속에 들어있는 사람들은, notepad++를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자동 완성 기능이 필요하다면, 근 1~2년 사이에 가장 좋은 텍스트 에디터로 손꼽히는 것으로서 Visual Studio Code (VSCode)가 있습니다.
[vi와 vim의 사용법]
학부에서 "유닉스 기초" 같은 수업으로 vi를 한 번 써 본 경험조차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Bash로 vimtutor를 실행해서 30분 정도 공부합시다.
$ vimtutor
vi와 vim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각각이 다른 도구가 전혀 아니고, 실질적으로 서로 완전히 동일한 것이라고 생각해 둡니다.
vi는 전혀 이용하고 싶지 않은 도구지만,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교양으로 알아 두는 vi 사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키 입력 |
명령어 해설 |
[Esc] |
편집 모드 빠져나오기 (escape) |
i |
편집 모드 진입 (insert) |
dd |
한 줄 삭제 (delete) |
:wq |
저장 후 종료 (write & quit) |
:q! |
저장 안 하고 강제 종료 (force quit) |
:q |
종료 (quit) |
커서의 이동은 방향키로 합니다.
모드는 셋이 아니라 두 가지로만 분류합니다.
1) 명령어 모드 (글자를 쓸 수 없는 모드)
2) 편집 모드 (글자를 쓸 수 있는 모드)
기억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것 이외의 vi 및 vim에 대한 지식은 부디 뇌에서 삭제하도록 합시다.
'Metho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 언어로 메모리 조작과 API 후킹을 구현하기 (윈도우즈 앱 리버스 엔지니어링) (2) | 2018.10.09 |
---|---|
리버스 엔지니어링 분석 도구 추천 (1) | 2018.10.07 |
Reversing MAME with Cheat Engine (2) | 2018.09.27 |
Go 언어로 작성한 웹서버를 GCP의 App Engine으로 배포하기 (구글 클라우드) (0) | 2018.09.14 |
뉴비를 위한 Go 쉽게 제대로 설치하는 법 (2) | 2018.09.14 |
티스토리 블로그에 보안 연결(HTTPS) 적용하는 쉬운 방법 (3) | 2018.09.01 |
Makefile 문법 요약 (3) | 2018.08.25 |
크롬 우측 상단의 사용자 이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기 (2) | 2018.07.25 |
와이파이 다이렉트 네트워크 성능 측정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이용하는 통신의 예시) (1) | 2018.07.17 |
윈도우즈 프로그램에게 JRE/JDK 인식시키기 (1) | 2018.06.21 |